돌아다니다가 다른나무에서 나온 애사슴벌레 대형 수컷. 처음엔 왕사슴벌레인줄 알았으나 자세히 보니 애사슴벌레네요. 사이즈는 43~44정도로 아주 좋은 크기입니다.
턱의 내치가 상당히 멋집니다.
그냥 좀 패니 나오는 유충. 넓적사슴벌레 유충입니다.
또다시 다른 밑둥으로 접근..
마찬가지로 밑둥을뽑고 작업하고 있는데 넓적사슴벌레 수컷이 나오네요. 나무뿌리에서 나가 흙속에 번데기방을 지었습니다.
상당히 좋은 체형과 좋은 사이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체형입니다. 집에와서 사이즈를 측정하니 75 좀 넘게 나오네요. 이 개체의 경우 흙속에 번데기방을 지었는데, 꺼내었을 당시 턱과 머리부분까지 균사에 쌓여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살아있었고, 균사를 벗겨내주니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사진상에서도 두순에 하얀 균사막이 남아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녀석을 채집하고, 더 늦지 않아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역시 사슴벌레 채집은 그리나쁜게 아니고 곤충에게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자연상태에서도 은근히 죽는개체가 많은데, 집에 데려와서 잘 키우는것또한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요.
바로 옆에서 발견된 넓적사슴벌레 수컷입니다. 사이즈는 위 개체와 비슷합니다만, 온몸전체가 균사에 쌓여 죽어있습니다. 이것은 추운 겨울 우화를 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버섯균이 곤충의 몸에 퍼져 숨을 쉬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여 죽은것으로 생각됩니다. 균은 곤충을 영양분으로 이용하지 않지만, 심한경우 이렇게 죽게도 합니다. 그러니.. 죽기전에 채집된다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겠지요.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그냥 쪼개면 나오는 유충들입니다. 암컷이네요..ㅋ
바로 옆뿌리에서 발견된 넓적사슴벌레 암컷입니다. 나무가 좋았던지.. 넓적암컷들은 대부분 40mm 이상급이 채집되었습니다. 종충으로 전혀 손색없는 사이즈입니다.
오전에 채집물 중간점검입니다. 성충을 목적으로 하였으므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1령이라든지 작은녀석들은 날씨도 그리 안춥고 하니 그냥 다시 덮어주었습니다.
애사슴벌레 수컷입니다. 상당히 멋있네요.^^ 현재 애사슴벌레도 균사사육중인데 저런 급의 개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나왔던 넓적사슴벌레 수컷입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밥을 먹고 다른곳을 개척하러 다녔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유충 몇마리를 채집한 후, 다시 성충이나 뽑자고 하여 포인트로 이동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역시 밑둥을 뽑고 주변 흙을 파내던중 발견된 녀석입니다.
뿌리에서 밖으로 나가 흙속에 번데기방을 지은 톱사슴벌레 수컷입니다. 번데기방에서 빼꼼 쳐다보고 있네요.^^
애사슴벌레보다 더 작네요..ㅋ 은근히 귀엽습니다.
땅좀 더 파니 나오는 넓적사슴벌레 암컷. 오늘은 넓적암컷은 참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좀더파니 나오는 수컷 ~
또 수컷이 나오네요.. 뭐 그냥 많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톱사슴벌레 암컷! 사이즈는 작지만 그래도 이쁘네요.^^
이번에는 아까번보다 좀 더 큰 개체가 나옵니다.
애기톱사들..ㅋ 나름 귀엽네요.
이쯤되어 나온 중대형급 수컷! 역시 톱사슴벌레의 매력은 휘어진 턱입니다. 멋지군요.^^
채집지를 개척한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바람에 그리 많이 채집하진 못하였습니다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채집이었습니다.
사진속 유충이 사진좀 찍힐 줄 아네요..
전체샷입니다. 유충은 그리많이 채집하진 않고 거의 3 령들만 데려왔습니다. 자잘한 유충들은 다시 덮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