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오늘은 책 한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헤세의 나비이야기.
헤르만 헤세의 나비책입니다.
충우에서 해물왕자님이 추천해 주시길래 한번 사보았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도감이나 생태책보다는 헤세의 남다른 나비사랑과 경험담, 나비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비책에 웬 곰이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프스 곰은 진짜 곰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알프스 지방에 서식하는 나방,
알프스 불나방이었습니다.
이 나방은.....
너무 귀해서 사진 한장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네요.
그리고......제가 사진을 찾으면서 실감했습니다.
영어로 검색해서 논문까지 뒤졌는데 안보이더군요.
서식환경은......
사람이 멋있다고 느끼는 그곳입니다 ㅋㅋㅋ
알프스 ㅋ
이런데에서 나방이 날아오면 장관이겠네요 ㅎㅎ
(물론 혈액속에 부동액이 흐르는 충인들만 말이에요...암 그렇고 말고요.....크흠....)
인상깊었던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른거로는 헤세가 공작나방을 훔쳤다가 날개를 파손시킨적이 있더라구요.
도둑질은 나쁜 겁니다 ㅎㅎ
저기 10% 극태있다고 해서 훔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헤세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신의 나비 표본을 가루로 만들었다고합니다.
죄책감이 얼마나 컸으면 애지중지하던 표본을 가루로 만들었을까요.
자,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제 추천을 한번 해보도록할께요..
책은 전반적으로 괜찮습니다.
가끔 문학작품도 나오고 책 두께도 두껍지 않아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고요.
가장 좋은점은 같가지 나비,나방들을 바라보는 헤세의 시선과 헤세의 10대가 잘 드러나있어다는 점입니다.
가끔 헤세의 회고나 나비 서식지도 갑자기 툭 튀어나오니 한번 읽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나비 좋아하시는 분들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것입니다.
(광고 아니구요 ㅎㅎㅎ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