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年3月25日 풍이사육기

서다니엘  9 174 8

하.. 작성하던 글이 두번째로 날아갔습니다.

 

고질적인 마우스의 문제.. 말도 안나오네요..

 

//

 

두 번이나 되게 자세하게 설명했는데

 

이제는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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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0월 29일, 채집된 하체비만/밝은피부를 가진 꽃무지유충 16마리

 

 

 

△ 채집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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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0일, 오백원과 비교샷을 남깁니다.

 

사실 풍이유충에 대한 정보가 없던터라

 

상당히 특이한 유충이지만 용화/우화 전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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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0일, 첫번째 무사용화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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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0일, 8개의 코쿤을 더 발견합니다.

모든 코쿤은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크게는 1/3 까지 열어서 관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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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8일, 보통 번데기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외부자극에 엉덩이를 힘차게 돌리기 마련인데,

 

제가 사육하던 풍이 번데기 16마리 모두가

 

아무리 건드려도 미동이 없더군요.

 

거기에 색도 어두워지니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의 개체는 처음으로 용화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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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틀이 지난 12월 30일,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무사우화 했더군요ㅎ

 

풍이가 번데기로 지낸 기간은 20일

 

사육환경은 20~23°C 습도는 55~60% 정도입니다.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제 자취방에 가장먼저 들어온 호랑이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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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데기 상태로 무려 150일을 지내며
 

'얘는 아마 죽은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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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우화한 개체는 수컷이었네요ㅎ

 

다양한 갑충들이 앞다리의 모습만으로 쉽게 암수구분이 가능한데,

 

풍이도 정말 간단하더군요ㅎ


물론 물방개나 외뿔장수풍뎅이 보다는 더 자세히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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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세번째 풍이가 무사히 우화를 마쳤습니다.

가장 먼저 우화한 개체는 발톱에 힘도 들어가고,

 

붕붕거리길래 흑당젤리를 던져주니 후식을 벌써 시작하더군요.

 

 

 

 

△ 의외로 성질이 더럽길래 사육모습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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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3일, 페어링이 관찰되었습니다.

같은날 우화직후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당시에는 메가벅스 흑당젤리만 먹여도 무리없이 산란하는지

 

긴가민가 했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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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이가 밭 근처에서 나왔다면

 

그보다 조금 더 깊은 숲속에서 채집된 만주점박이도 무사우화를 했습니다만..


학생들에게 관찰 및 무료분양을 위해 

 

클리어케이스에 다양한 종을 담아서 다녔는데

관찰도중 다른 칸으로 넘어갔는지 숫넓턱에 물려서

 

관통당해 죽어있더군요..

 

참고로 만주점박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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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최애벌레 입니다.

 

3월 2일, 가슴판에 구멍이 난 만주점박이를 보면서

 

얼마나 허탈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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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4일, 풍이성충 사육통 지면에 명을 달리한 개체를 보고서


직감적으로 '저 풍이는 종족번식을 마치고 세상을 하직하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통을 무식하게 뒤집어서 살펴보니 60~70개의 알을 발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충 한마리가 톱밥 무게에 압사당했고;


그 이후로는 최대한 신중하게 알/유충을 탐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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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후 풍이성충 사육통을 확인하면

저러고 잠들어있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ㅎ

아래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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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구분 키포인트 잘 나온 사진이라서

 

대충 끄적여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측면에 누워있는 Что делаешь? [슈또 졜라예쉬] 는

 

러시아어로 "너 뭐하냐?" 입니다.

 


 

△ 3월 1일, 알과 유충의 개체수를 카운트하는 영상입니다. 

 

사실 편집해야할 곤충영상이 많은데

 

기계적 고장으로 지금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냥 키네마스터 결제해서 제작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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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 두 차례의 유충탐색으로 유충은 137마리 이상

알은 따로 카운트하지 않아서 60~80두 가량으로 추정합니다.
 

성충 사육통에서 하나하나 사체로 발견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수컷은 전부 명을 달리했고, 암컷 한마리만 살아있네요.

 

일단 채집해온 개체들은 전부 20mm 초중반으로 상당히 작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풍이유충이 탈피를 마치고 2령으로 넘어갔지만

 

아직 부화하지 않은 개체들도 많으니

 

장수풍뎅이용 톱밥, 사슴벌레용 톱밥, 그리고 둘을 1:1로 섞은 톱밥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육하여 30mm 가까운 개체를 뽑아내는게 목적입니다.

 

//

 

필요이상의 개체수라서 충우 장터에서 분양글을 올렸는데

 

85마리+알5두는 마리당 270원 정도에 저렴하게 분양이 되었습니다ㅎ

 

마침 샵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분양되면서

 

더 많은 브리더들이 풍이를 사육하게 될 기회가 만들어졌네요 乃

 

굿굿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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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2018년 10월 29일부터 148일.. 어..?

 

호랑이의 번데기 기간도 148일인가 그랬습니다 :/

 

아무튼 5달간 사육하며 15마리가 200마리 이상으로 증식한

 

뭔가 성공적인 사육기를 마칩니다ㅎ

댓글평점     5.0 / 8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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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5.0 / 8

Best Comment

BEST 1 오동규   
유튭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ㅋ
유충발견하실때 너무 기뻐하시네요ㅎㅎ
그 기쁨에서 애정나왔다고 생각한다면, 풍이는 좋은 환경에서 번식했을거라는 짐작은 역시 결과에서 나타나는것같습니다ㅎㅎ 브리더의 소소한 행복을 영상에서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
작업화로 쓰시는 워커는 낯이 익네요.
저도 한때 근 2년동안 신었던건데ㅎㅎ
유혜정     
사육환경이 정말 좋으신 것 같네요. 저는 집에있는 모든 곤충,양서류,어류,동물 모두 합쳐서 겨우 94마리인데 마지막보고 ㅎㄷㄷ 했습니다. 200마리라뇨! 와... 전 이렇게 잘키운 브리더는 처음입니다.
오동규     
유튭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ㅋ
유충발견하실때 너무 기뻐하시네요ㅎㅎ
그 기쁨에서 애정나왔다고 생각한다면, 풍이는 좋은 환경에서 번식했을거라는 짐작은 역시 결과에서 나타나는것같습니다ㅎㅎ 브리더의 소소한 행복을 영상에서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
작업화로 쓰시는 워커는 낯이 익네요.
저도 한때 근 2년동안 신었던건데ㅎㅎ
조은성     
길고 잘 쓰셨네요.
안우재     
풍이가 이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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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승     
잘 보았습니다 ㅎㅎ
이현호     
생각보다 안까다롭나보네요
이유석     
저는 풍이종류는 한 1년점쯤 흰점박이꽃무지 한 쌍을 편의점 앞에서 잡았었던 기억도 나네요
이유희     
광택이 예쁩니다ㅎㅎ
안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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