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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사육 개체 용무게 29.7g 개체가 우화했습니다.
용 35g 개체와 같은 날 용화했는데 우화는 하루나 더 빠르군요. 겉날개 끝이 살짝 벌어진 것 말고는 이상 없이 우화했습니다.
처음 우화했을 때 가슴 부분이 붉은 빛을 띄길래 레드기어인가 기대했는데 몸이 마르면서 겉날개는 색깔이 진해지더군요. 붉은빛을 띄긴 하는데 일본장수마냥 확연한 레드기어는 아닙니다. 일단 체형 채색은 우수한데 과연 체장은?
아 이놈도 환원률 좋습니다ㅋㅋ 최대한 타이트하게 측정했는데 저정도면 시간이 지나도 84는 유지할 것 같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확인해보니 35g 용이 우화가 임박했습니다. 옆에서 상주하면서 기다립니다.
2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잠깐 할 일 하고 오니 이미 우화하고 있더군요. 다행히 지금까지는 별 탈 없어 보입니다.
다행히 작년 86 개체와는 달리 무사우화 했습니다. 이제 개별사육통에 넣고 지켜봅니다.
두각 벌어진 게 정신나간 수준입니다ㅋㅋ 사이즈만 잘 나와주면 좋을텐데요.
어느 정도 몸이 굳었고 이정도면 체형도 상당히 좋습니다. 거기다 레드기어...다만 뭔가 사이즈가 2% 부족해보이는데 이제 대망의 체장 측정을 해 봅니다.
체장은 이정도로 나오는군요. 84 개체보다 좀 널널하게 측정했는데 이정도면...아마 후식 시작할 즈음에 다시 측정하면 87로 강등될 것 같습니다.^^ 번데기 시절부터 체형/두각 길이도 좋아서 내심 90 언저리를 기대했는데 조금은 아쉽게 되었습니다.
용무게가 다 두각으로 간 건지...작년 86 개체와 큰 차이가 없군요. 용무게는 4g 가까이 차이나는데 성충 체장은 1m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그놈도 미친듯한 환원율이긴 했습니다)
90업의 꿈은 내년으로 기약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