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마지막 포스팅은 영앙사슴하늘소 유충들 근황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1차 입양 개체는 많이 커졌고 나머지도 탈락 개체 없이 잘 크고 있습니다.
지난 번 사육통 교체 이후 며칠 안 되서 탈피를 했는데, 이제 슬슬 종령급 유충의 포스가 나네요.
밀기울 먹는 중...낮아진 사육실 온도 탓인지 생각보다 섭식량이 많진 않더군요. 나머지 개체들보다 어차피 성장이 빠른 상태여서 천천히 키우고 있습니다.
2차 분양받은 개체들. 이제 조금씩 육식을 추가해주고 있는데 나름 잘 먹습니다. 이놈들도 덩달아 성장이 느려져서 저번 포스팅 이후로 지금까지 각각 1~2번씩만 탈피한 상태입니다.
성장이 느린 개체들도 나름 많이 자라긴 했습니다. 키우다보니 느낀 건데 많이 자란 유충에 비해 비교적 성장이 늦은 유충들은 똑같은 온도에서도 섭식활동이 더 활발한 느낌입니다. 성장이 늦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걸까요.
많이 자란 개체들은 젤리도 같이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1주일 전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 2차 입양한 개체들에서도 많이 커진 개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먹이 교체하면서 찍은 개체들. 손가락 길이와 비슷하게 자란 녀석들입니다. 이놈들도 조만간 3L 통으로 옮겨줄 시기가 된 것 같네요.
먹이 갈아주고 나서 처음에 언급했던 큰 개체가 근 일주일 동안 얼굴을 비춰주지 않아서 핸들링 샷 찍을 겸 한 번 꺼내 봤습니다.
유사 왕지네입니다ㅋㅋ; 처음에 초령급 입양했을 때 크기를 생각하면 몰라보게 성장했습니다. 무게도 재 봤는데 4g 중반대가 나오더군요. 몸통이 얇아서 그런가 보기보다 많이 가볍습니다. 동생에게 보여주니..일반인 시선으론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에 탄식을 연발합니다ㅋㅋ
아마 다음 영사 포스팅은 나머지 개체들도 지금 이놈과 비슷하게 커질 때쯤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