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7일부터 4일동안 큰꼬마사슴벌레를 찾아 이정본님 김택택님과 함께 남부지방의 섬으로 떠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산다는것만 아는채로 간터라 불안했는데 다행히 생태를 확인할수 있었네요..ㅋ
사진 크기를 다 850 이상으로 잡아서 좀 깨져보일텐데 클릭하면 제대로 볼수 있습니다..ㅋ
첫날 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섬으로 가는 배에 탑승..
배타면 멀미 심할거라고 충사마님이 일러주셔서 굉장히 불안한 상태였는데
난생 처음먹어본 멀미약 덕분인지 날씨가 좋았는지 세명다 멀쩡하게 섬까지 갈수 있었어요
몇시간후 섬에 내려 예약해둔 민박집으로 트럭타고 이동..이렇게 타는거 불법일텐데;;;
민박집에 도착해서 대강 짐을 풀고 산으로 이동..했는데 안나와서 좌절중인 모습입니다..;
한참 돌아다니던중 마침내 쓰러져있는 팽나무들을 발견하고 채집을 시작..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정빈님이 큰꼬마사슴벌레 성충의 시체를 발견했어요
시체를 보고 모두가 흥분해 한참 도끼질하던중 나온 이녀석..혹시?
드디어 발견한 큰꼬마사슴벌레의 성충수컷..이때의 감격은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
기세를 몰아 같은 나무에서 동면중이던 수컷을 2마리 더 채집할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들이 생각외로 굉장히 큰편이네요..첫날 나온 이 3마리가 채집한 개체들중 가장 큰것같네요
이런 썩은나무는 큰 축에도 못낄만큼 나무들이 큽니다..
이렇게 큰나무 부숴본지가 얼마만인지..ㅋ
나무가 좋아봐야 나오는건 이딴거..참고로 농담이 아니고 이게 이동네 평균 사이즈 입니다..
이쯤되면 아종이 아닌가 싶은 의혹마저;;
제가 3마리를 연속으로 채집하고 감격에 젖어있을 무렵 김택희님도 수컷 한마리를 채집..
처음 장소에서 큰꼬마사슴벌레 4마리를 채집하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어딜 보나 다 풍경이 예술인데 사진찍는이가 이모양이라 사진이 별로..
땅에 떨어진 작은 팽나무 가지에서 나온 큰꼬마사슴벌레의 암컷..수컷하고 생김새가 좀 차이가 납니다
다른 곤충이 파놓은 나뭇속 구멍에서 동면중이네요..
이 장소에서는 3마리정도를 확인할수 있었어요
막 부수고 싶게 생긴 나무죠? 부수고 난리쳐봐야 애사밖에 안나와요;
섬이라그런지 숲에있는 나무가 육지랑 완전히 다릅니다..제주도네시아 뺨치는듯
벌레야 어딨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어두워져서 첫날 채집은 이걸로 끝냈습니다..
예상보다 내용이 길어져서 2부로 가야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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