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10日 피트폴 설치하러 간 산에서 만난 왕오색나비 (..가 아니고 홍점알락나비)

서다니엘  5 12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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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사진으로 채집기를 남겨봅니다ㅎ

 

썸네일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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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진드기? 까짓것 때면되지ㅋ 하고 다녔지만

 

그 것은 7년전의 일이고,

 

어느덧 해머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하고 동갑입니다.

 

굳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아도 피부가 영 좋지않아서

 

차에다 모셔놓고 잠시 피트폴만 설치하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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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게 귀엽게 생긴 벌로 시작합니다.

 

수컷이 되게 발발거리면서 사랑을 나누던데


채집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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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다른 분들의 사풍채집기를 보면서

 

남부지방인가? 싶었지

 

5월 중순에 뭐가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도착한 숲 입구에서

 

엄청난 수의 자나방 유충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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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폴 재료(?)들

 

물론 전부 음식물찌꺼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보다 단골 정육점 아저씨한테 버리는 부분 좀 얻어봐야겠네요.

 

가능한 다양한 종을 만나보고 싶어서

 

다양한 음식물찌꺼기를 설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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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코롬

 

그보다 토마토에서 생각보다 물이 많이 나오네요
 

길냥이나 새들이 먹어버리면..

다음번 피트폴 재료에는 설사약을 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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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아마 안올거야..

바나나가 하루만 지나도 수분을 다 잃더군요

그래도 저녁에 설치했으니 내일 살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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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녀석은 산 전체에 깔려있더군요

 

잎벌레 유충으로 추정중인데

 

일부는 채집, 일부는 그 위치를 계속 확인하여

 

사육장 및 자연환경에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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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방유충이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는지

 

목덜미가 간지러워서 만져보면 나방유충이 기어가는 것만 4번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뒷목을 덥석 잡았는데

 

3번째 정도에선 "또냐.." 하며 살며시 잡아서 통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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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다 높은 나무잎에 붙어있는 유충은

 

그 아래 나무잎을 잡아당기면 코 앞으로 소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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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틀꿈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보니

 

자나방 유충만 아니어도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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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폴을 다 설치하고, 산행중 발견한 로드킬

 

테두리의 녹색이 측면에서 봐야지 잘 보이던데

 

아무튼 녹색테두리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풀색명주딱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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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네 기주식물을 아주 박살을 내놓던 유충들입니다. 

 

천하의 기생벌도 아마 얘네를 막진 못할겁니다.

 

그래서 얘네는 150~200 마리 중 사진의 7마리만 대리구 왔습니다. 

 

(곤식나를 좀 살펴봤는데, 개나리잎벌 유충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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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킬로 추정되는 우리목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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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 나무라고 생각하던 그 나무는

 

사실 아까시 (아카시) 나무라는 것을

 

영상채집기에서 설명하던게 기억납니다.

 

그 와중에 역레펠하는 자벌레

 

"유격! 유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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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겨울에만 숲에 다니다보니

 

이런 피톤치드가 눈에 보이는 숲은..

 

넘나 힐링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와야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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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위벌레의 작품이 더러 보이더니

 

한 녀석을 현장검거 하였읍니다,, 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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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통 나뭇잎 아래에 붙어있는데..

 

강하게 내리쬐는 뙤약볕을

 

나뭇잎 위에서 태닝하는 애벌레도 상당 수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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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구들

 

그나마 둘 다 카메라를 보긴 했는데

 

하필 그 한장이 흔들렸네요..

 

보정 겁나때리면 좀 커버될 수준인데

 

기존에 다니던 등산로와는 다르게

 

이쪽 길에는 인적이 드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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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에는 등산객이 많아서

 

둘 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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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보다 약수 한모금 마시고

 

산스장에서 쇠질좀 하고 털래털래 내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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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한 곳에서 발견한..

 

왕오색나비의 유충 ㄷㄷ


심지어 찾고있지 않다가 발견해서

 

기대하지 않은 만큼 감회가 크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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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허 반갑다ㅜ

참고로 나비/나방과 영 인연이 없던터라

 

비단길앞잡이 처음 봤을때보다 더 반갑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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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코딱지만한 자벌레나 줍줍하면서

 

'아직 큼직한 박각시유충은 없나보다' 하고있던 상황이라

 

큼직큼직 + 보고싶던 종류 + 약간 실망한 상태 + 기대하지 않음 = 크리티컬 데미지 

 

보정한 사진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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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 뚱뚱해..

 

그보다 이 당시에는 먹이활동 흔적이 별로 안보여서

 

기주식물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붙어있던 나무인데

 

먹이로 쓸 나뭇잎을 챙기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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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한마리 더?!


딱 한마리가 채집되면 기생벌/사육실패를 걱정을 해야하는데

 

두마리면ㅜ 아 나도 왕오색나비를 보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왕오색나비의 유충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그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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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나무일까요?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꼼꼼히 훑다가 한 마리를 더 발견했습니다.

 

아무튼 기주식물도 아닌데 

 

세 마리나 붙어있진 않겠죠?

 

생긴 것과는 다르게

 

먹이활동은 전혀 없고

 

그저 사육통을 열심히 돌아다니는 세 마리..

 

 

 

△ 헤비메탈을 BGM 으로 깔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광란의 헤드뱅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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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보다 가지를 하나 꺾어와야지 우화장으로 쓸텐데

 

뭔가 단백질이 첨가된 야채도시락.. 처럼 보입니다.

 

내일 피트폴에 뭐 들어갔나 확인하러 가는김에

 

가지하나 꺾어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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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사진이 한 두 장이 아닌데

 

앞머리 뿔에 푸른색 무늬가 한 번도 안나왔네요..

그보다 먹이활동 없이 계속 돌아다니기만 하는데

기주식물이 아닌지.. 뭔지..

 

※ 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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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워담은 유충들

 

 

다행인지 먹이활동을 안하는 것은 얘네도 마찬가지 입니다.

 

송충이도 더러 보였는데,

 

일단 털 많은 종류는 대려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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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만났던 자이언트 자벌레; 

 

(2011.10.07 문수산휴양림에서 발견)

 

 

일부 자나방 유충은 독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자벌레도 위협에 대한 반응이 다 다르던데

 

새똥이랑 똑같이 생긴 자벌레는

 

위협을 받으면 몸에서 검은색 액체를 뿜더군요.

 

아..

 

글을 마무리하기 앞서 영상 몇 가지 첨부합니다.

 


 

△ 역시 마무리는 채집기랑 1도 상관없는 저글링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 강원도에서 톱사슴벌레 포인트를 발견했습니다.

 


 

△ 톱사슴벌레 수컷 두 마리를 타임랩스로 촬영하며 관찰해보니

 

수컷은 머리를 펴는데 한나절은 걸리더군요

 

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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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톱사슴벌레는 아이들에게ㅎ

 

//

 

오랜만에 사진과 글로 작성한 채집기 마무리합니다.

 

내일이 기대되네요ㅎ

 

설마 왕오색나비에 이어서 네눈박이나 넉점박이 송장벌레가 나오지는 않을지..ㅎ

 

이런 기대를 하고가면 반드시 실망합니다.

 

왕오색나비 유충을 만나 벅찬 가슴을 달래며 채집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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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5.0 / 5
조은성     
많이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유혜정     
영상 잘 봤습니다~
나방과 나비 유충 정말 많네요^^
이유희     
자나방 유충 엄청 많네요
세삼 채집지가 궁금해집니다
충우     
색이 너무 이쁘네요^^;;;

카페로 연재란등 이동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창규     
저글링하시러 도림천도오셨었네용 ㅎㅎ
저희동네입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