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oliath입니다. 충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종이에
곤충낙서를 하다가 혼나본적이 있을텐데요(ㅋㅋㅋ)
오늘은 여러분과 같이 한번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그려볼 곤충은 역시 곤충의 왕,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지금이야 표본으로 돈만 있다면(ㄷㄷㄷ) 구할 수 있지만
제가 어렸을 때는 정말 가지고 싶어서 수십번도 더 그려봤던, 그래서
그림으로 밖에 가질 수 없었던.... 그런 녀석이었었죠 ㅜㅜ
아무튼 각설하고.....
먼저 타블렛을 준비하고, 그려보고 싶은 곤충의 사진이나 모습을 떠올리며 어두운
부분부터 그려나갑니다. 슥슥....슥슥....비례를 잘 맞추어주지 않으면 우화부전벌레가 탄생하니 주의합시다.
밑바탕을 그리고 나면 그위에 회색으로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리키를 그리려다
마음에 안들어 헤라헤라로 뿔형태를 바꿔버렸습니다.)
헤라의 상징과도 같은 머리털도 잘 심어주시구요, 한올한올 열심히 그려줍니다;;;
손가락에 쥐가 날 때쯤 되면 풍성한 가슴털(!)을 자랑하는 헤라의 형체가 슬슬 드러납니다.
빤질빤질한 가슴과 머리부분의 광택이 잘 살아나게 사진을 참고하면서 흰색과
회색을 적절하게 표현해줍니다, 머리부분은 마무리하면서 슬슬 등딱지로 옮겨 가봅시다.
형태는 나중에 수정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툭툭 그려 놓습니다.
이제 특유의 모공을 그려줍니다. 눈도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구요, 털도 좀 수정해주면서
또 손가락에 쥐가 날 때까지 점을 찍어줍니다 ㄷㄷㄷㄷ
자, 멀리서 볼까요! 슬슬 위엄있는 헤라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등딱지의 바나나무늬(;;;;)와 광택을 표현해주고 다리를 묘사하기 위해
검은색으로 슥슥 그려줍니다.
헤라는 털복숭이;;;; 배부분의 털도 열심히 심어줍니다.
그리다가 문득 사탄을 그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해지네요, 사탄의 그 털들이란 정말...ㅎㅎㅎ
전체적인 모습이 완성 되었습니다! 어째 베이스가 없으니 심심한 듯 하니
아래쪽에 나무를 하나 그려봅니다. (사서 고생 ㅋㅋㅋ)
괴목의 갈라짐을 잘 관찰해서 적당한 곳에 갈라진 표현과 나뭇결을 그려넣어 줍니다.
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그냥 벌레만 그려 놓을껄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이끼를 심어 줍니다. 열대우림의 습한 기후를 상상하며..열심히...심어 줍니다. ㅜㅜ
전체적인 밝기와 그림자, 색감을 조절해주고 학명을 넣으면 드디어 끝!
남미의 어느 정글숲에서 수액을 찾아 나선 헤라의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그려볼까요? 벌써 두근두근거리는군요!
여러분도 나만의 곤충을 그려보세요!! ^_^
Best Comment
실제사진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