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론장수풍뎅이들은 4아종이 있습니다.
Chalcosoma chiron chiron, Chalcosoma chiron janssensi, Chalcosoma chiron kirbii, Chalcosoma chiron belangeri
이 아종들에 대해 설명 및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을까 합니다
먼저 키론 키론, 이 아종은 특징이 확실합니다.
바로 두각에 다른 아종들에게 발달하지 않는 돌기가 추가적으로 발달한다는 점이죠. 게다가 배면이 엄청 붉습니다
키론 잔센시, 이 아종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적으로 흉각도 일자로 뻗고요.(이 특징은 대형으로 갈수록 확실해짐)
배면도 완전한 검정색이죠
키론 커비, 흉각이 굵고 많이 굽는게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키론 벨랑제, 두각이 흉각보다 길다는게 특집입니다
여기까지가 학계에 널리 알려진 키론 아종들의 특징인데...
제 생각에는 키론 커비와 벨랑제가 같은 아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비는 흉각이 굵고 많이 굽는다, 벨랑제는 두각이 길다라고 주장하시는데 이건 개체의 형질변이가 너무 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케이론들을 봐왔지만 흉각차이로 아종을 구별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아틀라스처럼 아종마다 흉각이 일정한 모양을 띄는 것도 아니고 개체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두각에 대해서도 말씀드리자면 두각도 변이가 엄청 심합니다
커비도 벨랑제처럼 긴두각이 있는 개체도 있고 벨랑제도 커비처럼 두각이 많이 굽은 경우가 있습니다
동사이즈면 커비가 벨랑제보다 몸통이 더 크다? 그건 개체마다 다 다릅니다
배색이 커비는 붉고 벨랑제는 검정이다? 배색도 변이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잔센시도 같은 아종아니냐? 아닙니다. 잔센시를 보면 광택이 확실히 적고 초대형급으로 갈수록 차이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벨랑제나 커비가 잔센시 같이 생긴 개체도 있지만 잔센시가 커비나 벨랑제처럼 생긴 개체는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라벨없으면 두 아종은 구분못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학자들이 정해둔 아종들을 너무 맹신하고 수집하는것같습니다
솔직히 아종 분류하는건 보면 억지가 많습니다
헤라 툭스라엔시스 아종도 보면 채집지만 툭스틀라스에서 채집된거지 아종특징은 모든 헤라소형에서 나옵니다
블레우제니도 트리니다덴시스 아종이랑 차이점을 못찾겠고요,
그저 수집가들이 모양을 정해두고 그 모양에 준하는 개체들만 모으는 실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