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미성년자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그간 벼룩파리와 최근 동굴표본벌레의 기습 및 먼지다듬이로 피폐해진 닥터노. 결국 벼룩파리들을 도륙내기위해 최종병기를 가동하였습니다. 초산에틸입니다. 암모니아보다는 냄새가 약하기에 해당 약품을 사용합니다.
훈증제 홀더에 부어줍니다.(구매후 가지고 와서 세팅직전 실수로 뿐질러먹어서 수리한것은 안비밀)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뭐랄까..시큼하면서 위험한 냄새? 피부에 닿아도 문제는 없지만 되도록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뚜껑을 닫고 테이핑후 2주간 밀봉해줍시다. 이로서 국내종 컬렉션의 방역은 일단락되었습니다(표본 및 라벨 삐뚤어진 부분은 방역후 조정예정). 살충제 살포로 인해 망가진 은판나비나 기타 소실된 나비들은 올해안으로 채집하거나 구매하는 쪽으로 해야겠습니다.
벼룩파리들이여, 미안하지만 안녕이다.
먼지다듬이로 추정되는 녀석들로 고통받고있는 중대형급 장수 및 초대형종 사슴 컬렉션 상자도 초산에틸을 솜에 적셔서 방역해줍니다.
전체 모습입니다. 빈 공간이나 탈취제 및 제습제가 위치한 자리는 차후 키론 115 이상이나 헤라 원명 140 오버, 넵튠 120 오버급 암수 페어, 내일이면 도착할 그란티 페어 및 엘라, 티폰 등등이 들어갈 자리입니다.(내장제거를 안해서 그런지 냄새가 장난아니네요)
제습 및 탈취제는 다이소산 탈취제습제 라벤더, 서랍장용 탈취제, 숲향 옷걸이탈취제 2개 사용중입니다.
이상 방역기? 를 마칩니다. 자세한 방법은 충우곤충박물관 공식 유튜브의 영상을 참고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