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이식수술을 집도하게 됐습니다. 원래 이식수술 첫 환자는 이 다리긴 풍뎅이였는데 말코가 좀더 맘에 들어서 역순으로 올려봤습니다 ㅎㅎ
오늘 환자는 2021년 늦가을( ... 벌써 재작년이라닛 내가 이렇게 게을렀구나) 뮤엘님으로 부터 구한바타렐리 앞장다리풍뎅이입니다 크기는 연화후 67-68사이까지 나오던데 잔소니나 술라웨시의 롱기마누스 앞장을 제외하곤 75정도(머리-등갑끝까지 길이)가 기네스라고 하니 이정도면 초대형이라고 할수있죠
이식이 필요한 부위는 보시다시피 뒷발톱 좌측 가운데 다리인데 ..
위 사진은 우측 앞가시가 그대로 나있는데
왜 부러져있는 걸까요 앞발톱도 하나 안 보입니다만 암튼 조금 작은 부품용 개체도 준비 했으니 작업에 들어갑니다
연화
먼저 이식할 가운데 다리부터 발골합니다
자~따끔합니다
앞장: 흡~ 아씨 마취는 하고 뜯으라고
가운데 다리 분리 전족상태로 분리 해버렸군요 이제보니
부품용 개체: 나 에이급인데 뭔잘못 했다고 다리 떼가노?
나: 잘못 한 거? 그냥... 안 예뻐서 너말고 쓸 얘가 없어서
연화(마취)한 거 까먹고 인제 넣었네요 꼬르륵
미안하다 가시없는 네 발이 내눈에 무지 거슬려서
뚝! (실은 가시 이식은 자신 없음 , 그래서 통째로 발라냄)
네 발가락 두개 도 요긴하게 써주마 툭!
치과기공때 쓴 조각도를 메스처럼 안에 있는 근육들을 끊어줍니다 쓱싹!
상:67번 환자, 하: 팔다리 기증자
글고 목공을 안에 발라 줍니다 보통은 순접을 쓰는데 얘는 퇴절근육을 제거 했기때문에 이식후
전족때 수평이 중요해서 목공을 넣어줍니다
근육을 뺀 관계로 솜을 집어 넣습니다
가운데다리도 똑같이 해주면
완성 "참 쉽죠?" 사진과 글이 더 안 올려져서 2편으로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