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노의 표본 자랑(?)겸 소개 시간입니다. 작년 4월 군 전역 후 5월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표본들을 공유하고자 글 올려봅니다. 표본 상자의 수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월급과 군대때 모은 돈 및 그 외 자금으로 나름대로 이것저것 모아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소개 시작합니다.
우선은 메인상자(중 사이즈)입니다. 처음 구매한 표본상자이며 대부분이 사슴벌레 위주지만 그 외 잡다한 곤충들도 여럿 섞여있는 박스입니다. 초창기에 제작한 표본들이 많은데 그때 실력부족으로 a- 혹은 a2(더듬이 손실,발톱손실)가 되어버린 표본들도 많긴 합니다.. 해당 박스 내용물 중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박스 맨 밑에 로젠베르기 오픈윙 표본(처음했던 오픈윙인지라 날개에 약간의 핀자국 있음),극동전갈,엘라푸스 72mm(기존에 올렸던 그 개체) 및 트룬카투스 78mm입니다.
그 다음 람프리마(끓는물로 연화해서 광택 대부분 손실) 및 멋쟁이딱정벌레(하나가 충주, 나머지 하나가 북한 천마산 산지), 훌미란스 3마리(2마리 훌미란스,1마리 코발티나) 입니다.
박스 상단부의 중앙부분입니다. 뮤엘러리에 중국비단벌레(chrysochroa pseudofulgidissima), 트룬카투스 72mm, 국넓, 커부스 원명아종 및 팔라와니쿠스, 그 외 다수의 사슴벌레 및 비단벌레 들이 위치해있습니다.
해당 박스의 우측 하단부입니다. 두점박이사슴벌레 및 그 아종들을 수집한 공간입니다.(원명아종, 미주누마이, 두베르나르디,엘라푸스 이렇게 넷은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좌측부터 카루베이,팔리디페니스,브란카르디,시나모네우스,카스타니우스 아종입니다.
(참고로 해당 두점박이 표본은 합법적으로 구한 개체임을 알립니다.)
두 번째 박스입니다. 대형 장수풍뎅이 위주의 소짜 박스입니다. 헤라 리키아종 및 키론 잔센시아종, 넵튠 등 100mm가 넘어가는 대형 종들이 핵심입니다. 키론의 경우 오픈윙 하다가 날개 중간부분을 분질러 먹어서 수리한 티가 매우 많이 나긴 합니다..ㅠㅠ.
추가로 설명하자면 원래는 장수풍뎅이 계열만 낳으려고 했는데 공간이 허전해서 기존에 전족한 엘라푸스 2마리 및 그 외 표본 일부를 배치해보았습니다
현재 소유중인 표본 중 최대사이즈인 넵튠 표본입니다. 수리품을 저렴하게 입수했는데 핀을 갈아끼우는 과정 중 부절들이 계속 떨어져 나가서 수리한 티가 많이 납니다..ㅠㅠ(예를 들면 순접 자국 등등.., 록타이드가 아닌 일반 순접의 경우 개인적으로 티가 많이 나더군요). 조만간 135가 넘는 헤라 원명아종을 얻게 된다면 사이즈로는 두 번째 큰 녀석이 될 아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지난번에도 소개드린 메탈리퍼 컬렉션입니다. 지난번과 달라진 점이라 하면 피네 아종을 사이즈 별로 분류 및 이소가이 재전족, 아에노미칸스(구 오타니) 암컷을 추가로 배치, 라벨링 추가 정도가 있겠군요. 이소가이의 경우 색변이 및 좀 작거나 비숫한 사이즈를 추가로 구하면 이 역시도 사이즈별로 배치해볼 예정입니다. 이 컬렉션이 완벽해지려면 적당한 사이즈와 가격대의 산기렌시스와 부토넨시스, 그리고 피네 암컷 및 수컷 블루폼을 구하는 것이 관건일듯 합니다.
아무튼 글이 매우 길어지게 되었군요. 이상 두서없이 써본 표본컬렉션 자랑시간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