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또 올려보네요 ㅎ 이번엔 전에 예고드린대로 말스 수리로 인사드립니다 사진은 당시 메가소마면 큰 손에 해당하시는 분이 이제 표본들 그만두고 처분하신다면서 제가 초대형 코끼리장수랑 넵튠 140 동시 구매할때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상태가 영 안좋네요 냉동 보관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물이니 기쁜 마음으로 복구하도록 하죠
일단 바로 연화는 안 하고 뱃속기름과 내부의 미생물 제거를 위해 반나절 정도 나프탈렌담군 아세톤에 절입니다 점점 국물이 진해지네요 넵튠 암컷도 서비스 였는데 역시 내구가 별로라 아세톤으로...
그다음 바로 연화 진행합니다
우욱 전에 대량전족 의뢰할때 그때 그 트라우마가 떠오르군요
꺼내놓고 말리니까 알아서빠지네요.... 처참 가운데다리
관절 한 쪽과 앞다리 관절이 아예 기절 부위째로 빠졌네요....
수리할때 은근 성가시고 수리해서 전족해도 수평잘 틀어지게 만드는 부위네요ㅜ
그래도 이것보다는 낫다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이정도면 거의 표본 쌉고인물이라 웬만한 건 다 살릴 겁니다
일단 조각도로 썩은 내장 부위들을 다 드러냅니다
에궁 저번 상경후 올린 헤라클레스 수리기 때랑 똑같았네요
계속 발라내고 속안을 솜으로 집어넣습니다 내구 강화를 위해
순접과 글루건으로.... 너무 썩은 부위들 때문에 목공은 커녕 순접만으론 전부 커버치긴 어려울 것 같아서 글루건을 사용합니다
솜 비집이넣은 부위에 쭉... 글루건 사용시 삐져나온 실은 핀셋으로 잡아뗑겨서 제거하시면 됩니다 아직 안굳을때...
그다음 등갑을 모아서 붙입니다
흠 뒷날개는 붙일때 거치적 거릴 것 같아 걍 뒀네요
얼추 잘 맞습니다
상반신도.. 더듬이도 지 알아서 빠져서 썩은 부위 일일이 털어재끼고 다시 조립했네요 수리하다가 글루건 실 삐져나왔네요... 뭐 다시 글루건끝으로 지지면되니..
경절쪽이 기절? 부위 붙일때 자꾸 떨어지길래 이쑤시개를 집어넣고 글루건과 순접을 발라서 붙여줬습니다 이 과정이 젤 힘들었네요 그때 사진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