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근 준비중에 글쓰고 있는 닥터노입니다. 이번에 간단하게 오픈윙으로 한 개체 제작해보았는데 오픈윙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제작기를 강의식으로 한번 써보자 합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메탈리퍼 피네 80미리급을 준비해줍니다. 로젠버기를 사용할까 했는데 색감이 너무 좋아서 차후에 제작하기로 하고 피네를 선택하였습니다.
이어서 연화를 진행하는데 딱지날개가 물에 잠기도록 연화해줍니다. 이렇게 해야 전시가 편해집니다.
물기를 제거하면서 겉날개를 한번 오픈해줍니다. 속날개 상태 확인 겸 작업효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속날개도 펼쳐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물기 건조가 끝나면 전족 및 전시에 들어갑니다.
얇은 우드락을 양 사이드에 고정 후 표본하고자 하는 개체를 고정해줍니다. 이번에 저는 핀닝을 하지 않고 작업하였는데 핀닝을 할 경우 겉날개를 오픈하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겉날개를 오픈해줍니다. 좌우대칭은 속날개 전시 후 해주면 됩니다.
유산지를 깔고 그 사이에 날개를 넣은 다음 고정해줍니다. 오른쪽 날개는 대강 이런 형태가 되면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과정을 생략하였습니다..만 반대쪽 날개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유산지를 날개길이에 맞게 세팅해줍니다.
핀셋으로 시맥(날개의 단단한 부분)을 잡아 유산지 밑으로 넣은 뒤 형태를 잡고 손으로 눌러줍니다.
이어서 핀을 이용하여 날개 주변을 고정시켜줍니다. 주의할 점은 날개에 직접 박는 것이 아닌 주변에 박음으로서 압력으로 인해 고정이 되도록 해야합니다.(필자도 로젠버기나 키론 오픈윙때 그렇게 했다가 키론 날개 뿐질러먹어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날개 주변에 핀을 박으면서 고정이 되었나 확인합니다. 이때 날개가 축 쳐진다면 핀셋으로 시맥을 잡고 다시 형태를 잡아줍니다. 이어서 겉날개도 형태를 잡아줍니다.
배부분이 뒤틀렸다면 핀으로 교정해줍니다. 턱부분의 교정핀은 일부 제거해도 좋습니다.
이어서 다리부분을 전족해줍니다. 뒷다리는 좌우대칭을 맞추되 중간다리는 형태만 잡아줍니다.
더듬이도 꺼내줍니다. 이때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저도 이 작업중 더듬이 한 마디가 떨어져 목공풀로 수리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모습입니다. 더듬이 역시 좌우대칭을 맞추고 앞다리도 형태를 잡아줍니다
대략 완성된 모습입니다. 부족한 좌우대칭은 촬영후 수정하였습니다. 연화부터 전족, 전시까지 대략 40분가량 걸렸습니다. 오픈윙도 상당히 쉬운 방법이라 나름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나비표본이나 잠자리, 풀벌레 등 날개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하는 종들 대신 연습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상 제작기 겸 강의 마칩니다. 상재홍단 세팅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픈윙 상태의 표본은 외부 충격에 파손위험이 크니 건조 및 보관 시 떨구지 않도록 유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