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강 1주전의 닥터노입니다. 전날 갑자기 표본상자가 추락하여 퇴근 후 자정부터 철야로 키론 4마리 및 헤라 부절 수리 후 오늘 표본상자 교체까지..정말 피곤한 하루지만 전족을 쉴 수는 없는 법..(심지어 전족기 끝나고 3일 뒤 운전면허 필기라 벼락치기로 철야확정) 바로 전족기 시작합니다.
오늘 준비한 표본부터 보시죠. 칼리포곤 바바투스 71mm 암컷, 만디블라리스 106-34 페어, 그리고 커비코르니스 137mm급의 대형개체입니다. 외에도 메탈리퍼 피네 투톤 90mm급 및 로젠버기도 있긴 한데 나중에 전족하는걸로 하겠습니다.
연화부터 진행합니다. 파손방지를 위해 포장을 뜯지 않고 진행합니다. 만디블라리스의 경우 머리가 분리되어 이참에 내장제거도 진행합니다.
물기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만디블라리스의 순접자국은 전족직전 제거하였습니다. 커비코르니스부터 진행합니다.
만디블라리스 암컷을 제외한 나머지는 노핀닝으로 진행합니다. 진주핀으로 고정해줍니다. 기하학적인 무늬의 얇은 날개가 마치 중남미 혹은 폴리네시아쪽의 목공예품과 같은 고귀한 아름다움을 가진 그런 하늘소입니다.
턱부분을 고정 후 몸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턱 길이만 보면 왠만한 사슴벌레급입니다.
앞다리 및 더듬이부분의 전족을 진행합니다. 하늘소들은 부절이 납작하여 전족시 부절-발톱-다리부분 순으로 진행하면 상당히 쉽게 고정 가능합니다.
가운뎃다리 및 뒷다리도 고정해줍니다. 상당히 쉬운..가격만 저렴하다면 하늘소 입문종으로 추천드리는 그런 하늘소입니다. 이대로 건조하고 다음 개체로 넘어갑니다.
바바투스입니다. 국산 장수하늘소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나 턱부분의 털로 쉽게 구분가능합니다. 턱부군이 조금 덜 벌어졌지만 전족 후 벌려주었습니다.
앞다리 및 더듬이부분의 전족이 끝난 모습입니다. 더듬이가 길어서 좌우대칭을 맞추기 어렵긴 하지만 얼추 맞추어보았습니다.
가운뎃다리도 전족해줍니다. 상당히 피곤하지만 계속 진행해줍니다.
전족이 끝난 뒤의 모습입니다. 흰색 무늬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어서 만디블라리스도 진행합니다.
106mm급의 만디블라리스입니다. 턱부분 및 몸통을 고정해주고 전족을 시작합니다.
중간과정이 분량상 생략되었네요..전족이 끝난 모습입니다. 엄청난 크기 덕인지 보기만해도 박력넘치는 모습입니다.
공간부족으로 암컷은 따로 전족합니다. 대충보면 국산 사슴벌레종류들 암컷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더듬이 모양이 확실히 다릅니다. 중간과정은 생략합니다.
전체샷입니다. 보니까 만디 암컷의 발톱 하나가 전족 중 끝부분이 날아갔군요..ㅜㅜ
이상 전족기를 마치겠습니다. 어제 영양 유충 3마리정도 입양했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차후 커지면 사육일기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