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떨결에 주5일 알바를 하고있는 닥터노입니다. 최근 시간적으로 약간? 여유로워진 관계로 표본 제작기를 준비했습니다.(표본 사려고 근무시간 14시간 늘어난건 안비밀..)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넘어갑니다.
우선 메탈리퍼 아에노미칸스(오타니) 및 엘라푸스 암컷입니다. 사실 그저께 메XX리 직구를 통해 3만원이라는 헐값 오브 헐값에 브리드 산기렌시스를 수입해서 받았으나 솜도 없이 배송되어 더듬이 파손, 이로 인해 수리 중 내부 손상이 워낙 심해 다리를 비롯해 소순판, 부절, 날개 등등 20등분 박살로 눈물을 머금고 수리 중 폐기처리를 했었던..ㅜㅜ
메XX리 장점이 값이 매우 저렴하지만 환불처리가 안된다는 점이...그럼에도 엑시미우스 핀닝된거를 새로 수입중이라는점이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사진은 얼마 전 일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염가로 구한 임페라토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 할마헤라산 아에노미칸스 및 파스테우리입니다. 다음달에 월급 들어오면 비탈리시, 큐프레오, 카우피 혹은 몬귀론 정도는 들여보도록 해야겠군요.
우선 할마헤라 아에노미칸스 및 파스테우리 먼저 꺼내줍니다. 새로 들어갈 가위들이라 제 기준 보기 좋으면서도 가능한 좁은 자세로 전족합니다.
파스테우리부터 핀닝합니다. 사이즈 상 1호핀 사용하였습니다. 수마트라섬의 작은 가위사슴벌레로 해당 개체는 35mm급의 개체입니다.
우선 앞다리 및 더듬이부터 전족해줍니다. 가위는 앞다리를 약간 벌려주는게 자연스럽고 멋지더군요.이어서 턱 고정 및 가운뎃다리 전족을 진행합니다.
가운뎃다리까지 전족한 직후입니다. 몸통부 고정 및 뒷다리 전족을 마저 진행합니다.
전족이 끝난 모습입니다. 약간의 비대칭은 반쯤 건조되었을때 잘 잡아줍시다. 이어서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다음으로 할마헤라산 아에노미칸스입니다. 핀닝을 제가 선호하지 않는 방식으로 하였지만 연습삼아 진행해봅니다.
역시 머리 주변부터 진행해줍니다. 대부분은 뒤에서 앞으로 가는 방식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뒤로 가는 것이 편하다 느껴집니다.
전족 후의 모습입니다. 저는 다리 부분을 고정할 때 부절을 제외한 부분은 2개의 핀을 다리 위에 X자로 고정, 총 4개의 핀으로 다리 하나를 고정합니다. 핀도 아끼고 시간 절약이 됩니다.
이어서 모로타이 아에노미칸스(구 오타니), 엘라푸스 입니다. 오타니의 경우 2017년도에 나온 논문에 의하면 아에노미칸스와 동일 아종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핀닝 후 턱, 앞다리, 더듬이 핀닝 후 몸통 고정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나머지 부분들도 진행해줍니다.
전족된 모습입니다. 엘라푸스 암컷은 아쉽게도 전족 중 촬영을 깜빡한 나머지 사진을 못 남겼군요.
전체 모습입니다. 이제 저 라벨들을 옮겨 적고 재단하는 작업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생각해보니 파한겐시스 치앙마이엔시스는 통관 대기중, 그 외 주문한 몬타넬 54mm나 엑시미우스는 아직 현지에 있어서 오려면 조금 걸리는데다가 와일드 기네스급 이소가이는 아직 입찰중인지라..다음 연재는 언제쯤 될지..이거 자금이 상당히 깨졌네요.
더군다나 미국에서 알로사우루스 뼛조각 및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이빨화석까지 수입중인지라..이번 달은 입찰했던거 외에는 추가적인 구매를 자제해야겠습니다..(그러면서 염가로 올라오는 산기렌이나 그냥 부토넨시스 올라오면 바로 살 거 같지만...)
이상 긴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