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아이와 함께 전남 담양에 있는 담양 곤충박물관에 다녀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입구를 통해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벽면에 나비와 색을 가진 딱정벌레 표본이 맞이해 줍니다.
다양한 표본은 없었지만 곤충에 관심이 없으신분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발색이 많은 곤충위주로 표본이 되어있습니다.
많은 전시 표본을 원하신다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져볼수 있는 곤충 사육장이 4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각 밀웜, 장수풍뎅이 유충, 장수풍뎅이 성충, 넓적 사슴벌레 성충을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잘 만지지 못했는데 이제 곧잘 만져봅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잘 보여지기 위해서 매트가 얇게 깔려있습니다.
애벌레에겐 조금 짠했지만 ㅎ 그래도 잘 먹고 자라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장수풍뎅이 성충도 만져봅니다.
이렇게 개방형 사육장 말고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사육장에는 사마귀, 왕사슴벌레 등이 있었습니다.
이어져 있는 다른방에는 밀폐형 사육장이 있었습니다.
호박벌, 사슴풍뎅이, 꽃무지, 물방개, 타란튤라, 바퀴벌레, 귀뚜라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벽면에는 생활하며 주의해야하는 벌레들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고, 농업 그리고 미래 식량에 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나와 2 전시실로 가는 길에 있는 파충류 전시장부터는 박물관의 직원과 동행을 해야 사육장에서 꺼내어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모니터류 게코류, 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순해 보이는 뱀은 사육사분께서 꺼내어 팔찌처럼 둘러주는 체험도 하게 해줍니다.
초등학교 정도 되어보이는 친구들은 무게를 잘 버티더라구요 ^^
목도리 도마뱀이 천적을 보고 하는 몸 부풀리기도 시연해 주십니다.
1번 전시실을 나서는 문쪽에는 작지만 조류 전시장도 있었습니다.
2 전시실에는 육지거북과 수중생활을 하는 거북, 사이즈가 큰 뱀, 게코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소형 게코와 레오파드 육지거북을 만져볼 수 있게 꺼내주십니다.
구경후 박물관을 나서며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1 전시실의 2층에 키즈카페, 2 전시실의 옆쪽에 키즈카페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각각 저학년과 고학년에 맞는 놀이기구가 있더라구요.
위치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및 메타 프로방스 근처에요.
담양에 놀러오신다면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
여기까지 탐방기 입니다. 마무리 하며 제가 느낀 장점과 단점을 알려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 장점
1. 담양 관광지와 가까운 위치, 근처에 식당 및 편의시설 다수.
2. 넓은 건물과 부지, 하계에는 물놀이 할 수 있는 마당? 도 운영하나 봄.
3. 어린이들 (부모님들)을 위한 키즈까페, 곤충에 별로 관심 없는 친구들도 재미나게 놀 수 있을듯.
4. 안내 직원과 하는 파충류 존은 적극적으로 참여 한다면 기념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것 같다.
-단점
1. 많은 전시 곤충과 표본을 원한다면 실망 할 수 있음.
2. 입장료가 부담스러울 수 있음 (어린이 12,000원, 성인 6,000원) [하지만 키즈카페 시설을 고려했을시 납득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3. 시설들이 새것이지만 그만큼 덜 꾸며진? 듯한 기분이 들 수 있음.
4. 주중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표본 판매 및 곤충 용품 판매 마케팅을 너무 안하심 ㅎ (한편으로 안타까웠음)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