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풍과 폭염의 시간차 공격으로 날씨가 말이 아닙니다 ㅡ,ㅡ;;
개체 점검차 농장에 갔다가, 봄에 채집해서 납품용으로 장수풍뎅이를 넣어둔 리빙박스에
희미하게 번데기방의 실루엣이 여러개 발견되어
아차! 하는 마음으로 엎어봤습니다.
슬슬 완전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다수의 장수풍뎅이들이 용/우화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전부 다 성충으로 발견됬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우화중인 개체 3마리를 포함하여 20여마리의 번데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우화가 임박한 번데기들만 따로 모아봤습니다.
인공번반 언제 다 만드나요 이거 ㄷㄷㄷ
몸이 어느정도 굳은 개체가 있는가 하면
허물벗다가 발견된 개체도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빈 리빙박스에 넣어두니까
부전 없이 수납을 마쳤습니다.
인공번데기방 20개 만들기...... 처음에는 오아시스를 사다 만들까 했으나.... 근처 화원에 갔다오는데만 1시간이므로
그냥 종이컵이랑 휴지로 간단하게 만들기로했습니다.
재료를 가져와서 1시간동안 열심히 인공번데기방을 만들고
모두 안착시켜줍니다.
수컷 하나가 날아가려하길레 붙잡는다는게 뿔을 붙잡았네요 ㅡ,ㅡ ㅋㅋㅋ...
날개 피는건 자주 못봐서 촬영하고, 다시 놔줍니다. 탈출 못하게 뚜껑을 덮는건 기본!
우화를 마치고 몸이 말라가는 신생충들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