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자루스입니다. 드디어 올해 시간을 내서 제대로 채집을 갔습니다. 마침 걍사슴벌레 시즌이라 많이 볼수 있을것 같아 갔습니다.ㅎㅎ
강원도 제일 도심 지역인 원주도 좀만 들어가니까 이렇게 좋은 산이 있었습니다.
일단 산 한복판의 풍경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택시를 타고 거금의 돈을 들여 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ㅠㅠ 내리니까 벌과 온갖 곤충이 막 돌아다니네요.ㅋㅋ
산제비나비인지 도심에서의 제비나비보다 더 멋진 제비나비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포충망이 제역할을 하네요.ㅋㅋㅋ
전 나비표본은 하고싶지만 귀찮음과 돈이라는 관문이 있고, 삼각지도 없기에 그냥 놔줬습니다.
그리고! 은판나비를 잡았습니다~ 처음 잡아보는데 화려하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날려보내기 전에 한장 찍었습니다. 워낙 빨라서 겨우 한컷 건졌네요..ㅎㅎ
등산로입니다. 여기서 꽤 많은 곤충을 잡았습니다.
어떤 사슴벌레 암컷의 시체..ㅠ
강도랜지 날도랜지 시첸지 허물인지 모르겠지만 찍어봤습니다.
큰넓적송장벌레입니다만 너무 빨리 움직여서 다 초점이 안 맞습니다.
드디어! 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딱정이들을 잡기 위해 포도주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원래는 식초도 섞어야 좋지만 식초가 집에 없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경제적으로 그냥 식초를 넣지 않았습니다.
트랩은 세 군대 세개만 했습니다. 크게 딱정이들을 기대하고 온 것이 아니라 별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근데 다음날의 결과는..ㅎㅎㅎ
조롱박먼지벌레도 집 근처에선 절대로 못 보는 종이라서 포획했습니다..ㅎㅎ 먼지벌레도 이 종은 왠지 특이해서 좋습니다.
밤에도 너무 발발거려서 구석에다 박아두고 잤습니다.ㅋㅋㅋㅋ
히익!!! 극혐!!!! 무슨 벌렌지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잡풍뎅이(귀찮아서 대충 찍었더니 초점이 망했음)
지식백과를 뒤져본 끝에 머루박각시라는걸 알았습니다..
왕빗살 똑딱이..ㅎㅎ
드디어 첫 사슴벌레과 곤충 발견!!!! 걍사이길 바랬으나 톱사!!
왕바구미로 추정하는 바구미
50중반에서 후반이 되는 톱사..ㅎㅎ 턱 모양도 잘 빠졌네요. 아까 잡은 톱사입니다.
보시다시피 홍다리 두마리를 더 잡았습니다.
홍다리 47..ㄷㄷ 자연산인데 47이면 대단한거 아닌가요..?ㅋㅋㅋ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꽤 큰 대형을 잡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소형 홍다리 수컷입니다. 얘는 비교적 쉽게 잡았습니다.
와~ 멋지다~
설마 홍다리가 카멜레온줄풍뎅이로 추정되는 풍뎅이를 죽일까 하고 홍다리와 함께 그 풍뎅이를 놔뒀는데 홍다리가 풍뎅이를 죽였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등산로로 가려고 하니 거대 민달팽이가...
트랩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걍사는 잡았냐구요? 못 잡았습니다... 걍사를 목표로 왔지만 홍다리와 톱사만 보고... 강원도 올 때마다 늘 걍사 시즌에 오는데 걍사는 못 보네요..
ㅋㅋㅋ다들 매미인줄 알고 건드렸다가 박각시(또는 나방)였다는..ㅋㅋㅋ
그리고 밤에 바나나를 발라놓은곳에 갔는데 너무 어두워서 작은 랜턴가지고는 앞도 못 보겠더라고요.ㅋㅋ 그래도 가긴 갔습니다. 하지만..바나나에는 개미 한마리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그 발라놓은 나무에도 사슴벌레 0마리
아침밥 먹기 전에 등산하러 갔는데 개망초밭이 멋졌습니다.
나비목 곤충이 낳은 알이라고 추정하는 알
자연산 개미귀신은 처음 봅니다..ㅎㅎ 개미를 넣어봤는데 엄청 작은 개미 아니면 소용이 없을 정도로 개미귀신이 작았습니다.
푸른부전나비도 한마리 잡았습니다.
동생이 잡은 올챙이들
ㅠㅠㅠ사슴이 암컷 로드킬
시외고속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목적이었던 사슴벌레는 세마리밖에 못 잡았습니다. 다음엔 아예 등화셋트를 갖고가야겠습니다.
원래는 2부로 나뉘어 올리려고 했으나 사진이 어정쩡해서 몰아 넣었습니다!
그럼 저도 오랜만에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ㅋㅋ
잘 보셨다면 마우스 한번 클릭하는 것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