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워회원 김은성입니다.
오늘 일어나보니 저의 넓암이 우화 해 있네요
즐감해주세요.^^
지금보니 빨간 부분이 보입니다.
번데기였던 지금 성충으로 될 과정을 거치고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이 녀석을 한번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어서 꺼내볼까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한번 꺼내보았습니다.
신문지를 깔고 톱밥을 스푼으로 조심스럽게 긁어 내어 털어 보니
짜잔 이녀석이 나와줬네요. 허나 아직 날개 수납과정이며
계속 방치하면 죽을 수있기에 임시 번데기방에다 놓아주었습니다.
오아시스가 없어서 톱밥으로 대체하여 번데기방을 지어주었습니다.
정말 잘 커줬네..
이 녀석이 지어놓은 번데기방을 한번 만져보니 안 부분이 촉촉하고
딱딱했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져 있네요.
그런데 아까전부터 계속 긁어대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제가 키우고 있는 막시무스 푸딩균사로 사육하고 있는 왕사애벌레들
이었네요.
이 애벌레는 뚜껑 닫혀있을때도 계속 이 모양이고 나갈려고 낑낑대는 모습을
보고 답답할 것 같아서 뚜껑을 잠시 열어주었습니다.
다른 애벌레들도 대부분 푸딩 뚜껑 위에서 계속 나갈려고 탈출?을 시도하려고
하네요. 그래서 계속 내가 자고있는 동안 미친듯이 소리가 들린거구나
3령처럼 보일 것 같지만 2령입니다. 계속 이 왕사 애벌레들이 이곳에서 3령
될 때까지 머무른다면 푸딩컵은 아마 터질 것같네요.
3령 크기는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진짜 크네..
얘네들이 이제 나갈 시기가 되었다는 얘기인데
지금 현재 충우 톱밥과 균사가 없어서 당분간 이렇게라도 버텨내줘야
할 것같네요.
푸딩균사에 위에 나오는 것을 잠시동안 막기 위해
먼저 이 애벌레들을 꺼내주고
톱밥을 다듬어주고 평평하게 해준다음 그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주고
애벌레를 넣어주었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톱밥이랑 균사가 없어 조금이라도 버텨내줘 ㅠㅠ
그리고 소리좀 내지말아줘라.. 너무 크게 들려서 잠을 잘 수가 없잔니 얘들아..
왕사 애벌레가 긁어서 푸딩 컵에 스크래치 낸 모습
원래는 넓암 우화 일기로 할려고 했는데 애벌레들이 소리를 내고 사진찍어서
제 연재에 잠시? 출연하게 되었네요,
뭐.. 아무튼 넓암 등딱지가 굉장히 하얗게 되어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지금 점점 주황색으로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속 날개 수납이 아직 끝난 상태가 아니네요.
이 넓암이 자꾸 움직이는데 번데기 방이 별로 맘에 들지 않은 것같아서
넓암을 잠시 꺼내고 번데기 방을 다시 한번 만들어주었습니다.
내가 애벌레 때부터 키워서 지금 성충이 되는 과정까지 내 눈으로
보는 것이 저한테는 무척 영광이었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마지막까지 혹시나 우화부전이라도 생겨서
죽진 않을 까.. 무사히 잘 우화 해주었으면 좋겠네여ㅠ
이 넓암이 신생충답게 가만히 있지않고 자꾸 먹이 달라고 움직이는
저의 넓적 수컷과 엄청 나게 닮았습니다.
결국 뒤집어져 있는 모습을 저한테 들키고 이 녀석을 제 침대옆에 두고 같이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속 날개 수납과정에 성공했네요!!
진짜 다행이다. 우화부전 걸려서 죽을 줄 알았어. 녀석아
암튼 이렇게 애벌레때 까지 커서 지금의 성충으로 잘 커줘서 고맙다.
이제 남은 것은 얌전히 기다리는 것밖에 없겠네요.
정말 예쁘게 잘 자라줬네요. 엄청 나게 귀엽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