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Tenebrio molitor
국명: 갈색거저리, 갈색쌀거저리, 밀웜(주로 유충을 부르는 이름)
영명: mealworm beetle(밀웜딱정벌레), mealworm(밀웜)
식성:잡식
서식지: 전세계. 주로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밀기울,엿기름 더미등에 서식
길이: 약 15mm이지만 더 작은 개체나 더 큰 개체도 종종 발생
유충 기간
보통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밀기울, 엿기름 등에서 한살이를 보낸다. 알은 2주만에 부화하고, 갓 부화한 유충은 작은 플라스틱 재질 용기 안에 수십마리, 많으면 수백마리에서 수천마리까지 인간의 보호 아래 밀기울이나 엿기름을 뜯으며 잠시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낸다. 동종포식도 가끔씩 일어나지만 개체수 변화에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하지만 두세번 정도 탈피하고 나서 부터 달라진다. 갑자기 인간의 거대한 손이나 금속으로 된 집게가 일부를 낚아 채간다. 인간은 이 상태의 밀웜을 "밀웜 극소"라 부르며 작은 생물에게 급여 한다. 이 상태에서 두세번 정도 탈피하면 인간이 "밀웜 소"라고 부르며 극소였을 때보다도 많은 수의 밀웜을 데려간다. 좀 더 탈피를 하면 "밀웜 중", 더 탈피를 하면 "밀웜 대"라고 불리고, 점점 천적에게 먹히는 수는 더욱 많아진다.
주요 천적은 육식 곤충과 거미류, 전갈류, 육식 다지류, 어류, 갑각류, 양서류, 육식 파충류, 조류, 설치류, 인간이다. 하지만 공통점은 인간이 없으면 밀웜이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유충들이 먹혔으나 아직은 수십마리에세 수백마리 이상은 남아있을 것이다. 이들은 운좋게도 번데기 단계에 도달했다.
번데기 기간
번데기에 겨우 도달한 유충들은 동종포식을 당하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전보다는 횟수가 적어진다. 하지만 그들을 키우면서 사냥하는 인간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 때도 많은 번데기들이 천적들에게 먹힌다. 가끔씩 한 집단의 밀웜들은 이 시기나 "밀웜 대"라고 불리는 시기에서 전멸하기도 한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밀웜을 키우는 인간들 중 상당수는 일부 번데기들을 남겨둔다.
성충 기간
드디어 일부는 성충이 되었다. 아마 갓 태어난 유충의 반의 반의 반도 안되는 유충들이 성충이 되었을 것이다. 가끔씩은 인간들이 낚아채기도 하지만 유충 기간과 번데기 기간에 비하면 천적에게 먹히는 경우는 매우 적다. 이제 이 성충들은 자손을 남기는 데만 신경을 쓰다가 자연스럽게 폐사한다
밀웜도 쌍별귀뚜라미와 함께 먹이로 많이 희생되는 곤충입니다. 이 생명체들에게도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