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촬영한지는 꽤 된 것 같군요..^^;;; Genus Colophon Gray. (이 게시판은 이탤릭체의 처리가 안되는군요..^^;) 갑충학자 Gray가 이름지은 속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굉장히 특이한 형태의 사슴벌레입니다. 또한 고지대성의 사슴벌레로서...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곳에서만 발견되는 종류들도 있습니다. 또한 다들 아시겠지만 뒷날개가 퇴화되어 마치 딱정벌레처럼 보행성을 지니고 있는 종류로, 다른 사슴벌레처럼 수액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돌 밑을 들추어야 발견됩니다. 한국명이야 어찌 짓든 상관이야 없겠지만 케이프사슴벌레속이라 이름짓는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명도 Cape stag beetle이고 하니..... 참고로 일본명은 "말가타쿠와가타" 로... 말가타는 고리 혹은 동그란 형태를 지칭하는 단어라 하네요. 현재 케이프사슴벌레속에는 2007년 현재 17종 1아종 1형(形)이 알려져 있습니다. 1아종은 1996년에 일본인에 의해서 기재되었고,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Paratype이 그것입니다. 1형은 다들 잘 아실.. 적색의 점 2개가 있는 콜로폰 이잘디이긴 이잘디인데.... 이 붉은 점이 없는 완전한 흑색의 이잘디로서, 1995년에 루마니아의 학자에 의해 기재되었지요. Colophon izardi morpha nigra 라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morpha는 학명상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므로... 그냥 "흑화형" 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사진 우측 맨 하단에 있는 개체가 이잘디의 흑화형입니다. 케이프사슴벌레류는 날아다니는 종류가 아니고 보행성이라서, 이동성이 지극히 적고 또 바위를 들춰야 발견이 되므로... 아직도 신종들이 더 발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까지는 16종이 알려져 있었지만... 불과 2년 전인 2005년에 또 신종이 발견되어 현재는 17종이 알려져 있고, 모 사이트에서는 Colophon sp. 라고 되어 있는 굉장히 특이한 큰턱을 가진 종류의 사진도 개재되어 있어 종의 수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상으로는 8종을 촬영했지만 저는 현재 11종을 가지고 있으니... 절반은 넘겼군요...ㅡ_-;; 대체적으로 입수가 쉬운 것은 다들 잘 아시는 콜로폰 이잘디와 콜로폰 넬리입니다. 이들은 콜로폰의 입문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희소성은 적지만.. 그래도 입수가 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모든 콜로폰의 암컷은 전부 입수가 어렵고 수컷보다 가격 또한 높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 무리는 하지 않았고 (무리 안한 건가;;) 콜로폰의 모식종인 웨스트우디의 암컷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식종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죠..) 또한 다들 잘 아시다시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특산종인 데다가... 현재에서 채집이 금지되어 있죠. 이 속의 모식종(type-species. 어떠한 속을 이루는 종들 중에서 가장 먼저 발견된 종. 즉 케이프사슴벌레류 중에서 가장 먼저 학계에 보고된 종)은 콜로폰 웨스트우디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고된 콜로폰이지만 입수는 다소 어렵습니다. 차후에 웨스트우디의 앞날개를 떼어서.. 뒷날개가 퇴화해서 형상만 남아 있는 모습을 촬영해서 올려보도록 하지요....^^ [이 게시물은 충사마님에 의해 2008-01-16 18:40:38 회원연재란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충사마님에 의해 2015-01-19 11:56:21 외국곤충강좌에서 복사 됨]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