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임이 끝나고 정모님,이러기님과 함께 채집을 다녀왔다. 이러기님은
제가 초등학교때 봬고 처음 만나는 형님이라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날씨는
그냥저냥 꿉꿉하니 개체들은 좀 나와줄듯 보였다. 대전에서 만나 수시간을 운전해
채집지에 도착할수 있었다. 가장처음 반겨주는건.....
옮개구리로 추정되는 개구리 어릴적에 개구리잡던생각이나 사진을 찍어보았다.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는데도 도망가지 않는다.
꿉꿉한 날씨탓인지 수로와 그 주변에는 멋쟁이딱정벌레들이 많았다. 수액에도 붙어있고
각종벌레들사체와 쓰레기더미에도 많이 있었다.
드디어 사슴벌레류도 볼 수 있었다. 나무에는 생각보다 수액이 흐르지 않아서
다수의 개체들은 보이지 않았다.
독특하게 생긴 거미다. 농발?늑대거미류 같은데 동정이....
외뿔장수풍뎅이 암컷
채집지의 환경이 좋은지 다양한 종을 만날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왕사슴벌레 이번 채집때 몇마리 볼 수있었다.
더 반가운 엷은털왕사슴벌레도 발견이 되었다. 여지껏 수컷만 발견 되었는데
이번에는 암컷개체를 볼 수 있었다. 와일드개체 답게 겉 표면이 흙으로 덮혀있었다.
계속 돌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개체들이 채집되었다. 거의 대부분 방생하고
소량의 개체들만 데려왔다. 채집지에서 나와 대전으로 복귀중 휴게소에 들러 쉬고있는데
이러기님께선 주유소로 향하셨다.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듯 하다.
복귀하실적에 손에는 검정풍뎅이 몇마리를 들고 오셨다 ㅎㅎ 대전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인사후 집에 올라오던중 피곤함을 참을수 없어 휴게소에 또 들렀다
1시정도된듯 한데 잠깐 눈감는다는것이 5시까지 잠을 자버렸다. ㄷㄷ
비몽사몽으로 집에 겨우 도착해 겨우 잠을 잘 수 있었다. 다행이도 이삿짐정리한다고
연차를 쓴것이 신의 한수였다.. 잠이 부족하여 힘든일정이었지만
좋은 분들과 즐거운시간을 보내서 만족스러운 주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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