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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주행입니다
글쓰는 건 처음이네요
기대 안 하고 넣어둔 경매에 거짓말처럼 당첨이 되었습니다
공짜는 좋은 겁니다
언제나 옳은 겁니다
그런 겁니다
환영하는 마음으로 칼을 들어 배를 열어줍니다
이 친구만 벌써 네장째
인연이란 신묘한 것입니다
마치 '날 사라 닝겐'이라고 압박하는 것 같습니다
안 살 겁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이거 집어 던져도 멀쩡할 것 같습니다사실 택배로 왔는데도 멀쩡한 거 보면 저 가설은 증명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신문지를 한꺼풀 벗겨내고 나면 보이는 저 하얀 통속살은 언제나 사람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합니다
뚜껑을 열고 솜까지 걷어내면 드디어 보이는 이 찬란한 금빛
역시 로젠버기사슴벌레
만-족
곱기도 해라
어니간한 금반지보다 영롱한 것이 아주 귀엽습니다
예로부터 '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그랬지만 이건 금벌레니까 좀 좋아해도 괜찮습니다
괜찮을 겁니다
아마...?
그런데 보석도 돌입니다
즉 금벌레 보기는 다이아 보듯이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 프로포즈할 때 다이아 반지 말고 로젠버기 반지를 주면 되는 겁니다
대형 개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턱은 멋스럽게 발달해 있네요
생긴 게 물리면 무지 아플 것처럼 생기긴 했지만 어차피 죽어서 물지도 못합니다
여러분 표본이 이렇게 안전합니다
하지만 떨어뜨리면 정신적으로 심각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여러분 표본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첫글이라 영 재미는 없지만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심심할 때 댓글과 추천을 달아주시면 업로더가 울면서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