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시험 3과목이 끝나고 잠시 짬이 나서 표본제작기를 올립니다.
2과목 남긴 했는데 어차피 다음주 월화라서...
사실 표본이 도착한 날 바로 작업했는데 짬이 안 나서 연재 쓰는걸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시간이 났네요
이현호님에게서 구입한 헤라-헤라 한쌍을 작업했습니다.
원래 시험 끝나고 작업하려고 했는데 비닐포장이 안 된 상태로 배송되어서 어떻게 보관할지 고민하다 그냥 작업해 버렸습니다.
한 쌍 작업하는데 40분정도 걸린듯??
(그 와중에 원근법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리키 만디 기라파의 위엄)
연화를 시작합니다.
고가종을 작업할때는 항상 많이 긴장되는듯?
헤라 계열 아종들을 연화할 때 검게 변하는 모습
고1때 옥시 연화할 때 이후로는 처음 보네요
조만간 비슷한 장면을 또 보겠네요 ㅋ
첫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름기도 좀 있었는데 다행히 잘 빠졌습니다
뮤엘 핀 박을때도 엄청 긴장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아이는 더 비싼 종이라 그런지 손이 다 떨리더군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핀셋으로 핀 박기 시전
흉각이 오른쪽으로 20도? 정도 기울어져 있어서 대칭 맞추는데 애 좀 먹었네요
대칭축을 잡아도 흉각이 휘어져 있으니 상당히 헷갈리더군요
몇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
완성
암컷 전족 시작
이번엔 대칭이 만족스럽게 잘 나온 것 같네요
중간에 사진 찍는 것 깜빡했네요;;
바닥에 놓고 한 컷
수컷 측면에서 한 컷
좀 더 밝은 곳에서 한 컷
다리를 이렇게 띄우는 걸 공중부양이라고 하던가요?
결과물은 나쁘지 않네요
암컷 측면 한 컷
폰으로 찍었는데 초점이 안 맞았네요
밝은 곳에서 다시 한 컷
이번엔 살짝 흔들렸네요;;
다시 찍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포기
수컷
암컷
시험이 끝나는 대로 상자에 집어넣고 남은 아이들을 작업해야겠네요
분량부터 사진 퀄리티까지 귀차니즘이 뚝뚝 묻어나오는 영양가 없는 연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연재를 읽고 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
이상 연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