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OYES입니다.
표본제작기는 참 오랜만에 올리네요. 5월에 제 2번째 표본제작기를 쓰고 그동안 안 썼으니 5달만에 표본제작기를 올리는거군요ㅠ
아무튼 오늘 드디어 표본제작기를 올립니다.
제가 얼마 전 위 사진을 갤러리에 올렸었죠...그래서 회원님들께서 표본할 곤충 3마리를 골라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표본할 곤충이 정해졌습니다.
1. 벚나무사향하늘소 2. 남방넓적사슴벌레 3. 미동정 바구미
오늘 표본할 곤충들을 꺼내어 놓습니다. (그 와중에 남방넓적과 바구미 크기 차이가...)
뜨거운 물을 부어주자마자 연결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연화를 하는 동안 컬렉션을 찍어봅니다.
하늘소 컬렉션입니다.
이 중 오늘 표본할 벚나무사향하늘소입니다.
현재 완성되어 있는 표본 2마리는 모두 수컷입니다.
오늘 암컷을 표본하면 벚나무사향하늘소 표본은 1쌍+수컷 1마리가 됩니다.
잠자리 컬렉션입니다.
잠자리도 은근히 매력이 있어서 컬렉션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장수잠자리의 초록눈은 정말 예쁜데 말이죠..ㅎ 하지만 장수잠자리는 올해 못 잡았습니다.
잠자리 컬렉션 중 그나마 자랑할 잠자리는 이 잘록허리왕잠자리 밖에 없네요...
살아있을 때 색이 정말 예뻤는데 말이죠..ㅎ
오늘 표본제작으로 다음으로 미루게 된 표본들입니다.
재전족할 오각뿔, 알키, 패리와 연화까지 했는데 귀찮아서 냅둔 왕바구미, 사과곰보바구미, 꼬마검정송장벌레입니다.
깃동잠자리 초소형과 왕잠자리도 있습니다.
왕잠자리는 가운뎃다리 2개 실종+뒷다리 2개 부러짐+앞다리 2개 헐렁거림+날개 하나 부러진 개체인데 이걸 표본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는군요...
그리고 외곤들을 재전족하는 것은 사실 대칭 때문이 아니라 다듬이벌레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메인 표본상자에 다듬이벌레가 너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외곤 표본들에서 다듬이벌레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뜨거운 물에 끓여서 몸안에 있는 다듬이벌레를 다 없애기 위해서 뜨거운 물에 다시 끓였는데...
근육이 다시 다 풀어져서 어쩔 수 없이 재전족을 하게 된 것입니다. (feat.오각뿔 똥물)
보이시죠? 표본상자 바닥에 있는 점 같은 것들이 다 다듬이벌레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멋지게 나온 톱사...
먼저 전족되어 있는 표본들-미동정 제주도 풍뎅이, 왕바구미, 꼬마길앞잡이, 역시나 다듬이벌레 때문에 재전족한 아틀라스왕장수풍뎅이.
사실 아틀라스한테서 다듬이벌레가 제일 많이 나왔습니다.
이제 연화가 다 되었으니 휴지에 꾹꾹 눌러줍니다.
그런데 핀이 정확히 11개 밖에 남아있질 않다..?
일단 이따가 생각하면 되니까 넘어갑니다.
역시나 첫 번째로 표본할 벚나무사향하늘소를 조금 전족하니 핀이 바닥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틀라스의 핀을 빼서 꽃기로 결심했습니다...
재전족한지 2주가 안 되었는데 핀을 빼게 된 아틀라스왕장수풍뎅이입니다.
핀도 빼고 전족도 하니 어떻게 보면 더 나은 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틀라스의 핀을 벚나무사향하늘소를 전족하는데 다 써버렸습니다.
쨌든 또 어떻게 할지 이따가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앞다리 대칭이 좀 안 맞는 것 같아 수정작업도 좀 했습니다.
다음은 남방넓적사슴벌레 차례입니다.
그리고 핀은 중심핀을 빼고 침핀으로 전족하기로 했습니다.
전족작업을 계속 하던 중...왕바구미의 핀을 건드려 뒷다리 부절 하나가 나갔습니다.
그 덕분에 뒷다리 부절을 지탱하고 있었던 핀을 중심핀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간 전족샷 없이 전족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미동정 바구미입니다. (이 바구미 동정 부탁드립니다.)
얘는 전족샷을 3개 찍어 보았습니다.
전족샷 1
전족샷 2
전족샷 3
음..? 끝..? 너무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대충 대칭 잡고 핀 3개 꽃고 끝냈습니다.(ㅋㅋㅋㅋㅋ)
오늘 전족한 3마리입니다.
벚나무사향하늘소는 전족이 잘 된 것 같아 한 번 더 찍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전족때문에 핀을 다 빼고 수고해준 아틀라스왕장수풍뎅이입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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