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길앞잡이충입니다.
다시 한 번 일주일 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앞으로 써야 할 연재도 한 개 더있는 데...
어쨌든, 저번 주 토요일 날 재재전족한 Chalcosoma chiron chiron을
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일단 머리+가슴과 배부분은 결합해 놓은 상태구요,
오른 쪽 발목마디도 붙힌 코카 원명아종 102mm입니다.
제가 전 연재 때 104mm라고 한걸로 알 고 있지만
다시 재보니 102mm... 전 버 로 했습니다.
전 버는 전자 버니어 캘리퍼스의 (제가 지어낸) 약자입니다(물론 제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붙힌 부분만 한컷,
맞는 각도에 붙히긴 했지만..
목공풀을 너무 많이 묻힌 바람에..;;
쩝..그래도 굳으면 그나마 나아집니다(라고 믿습니다).
남은 부절들만 따로 한 컷.
하..넘 많네...
일단 글루건을 떼어내고,
븥혀줍니다.
약간 튀어나온 목공풀은 핀셋으로 걷어냈습니다.
이 두 부절들은 서로 짝일 것 같아(?)
목공풀로 붙혀줍니다.
이 것 또한 튀어나온 목공풀을 제거했습니다.
오른 쪽 가운뎃다리에 붙혀줍니다.
이것이 첫 사진에 나왔던 그것입니다.
크으으! 4개남았다..
ㅂㄷㅂㄷ
짝을 맟춰서
붙혀줍니다.
이것마저 약간 목공풀을 제거...
과연 가장 오른쪽에 있는 합체된 부절은 무엇일까요?
눈솜씨가 예리한 사람은 알수 있을것입니다.
바로!!!!!!!
오른쪽 뒷다리부절입니다!!!
그럼 나머지 두 부절은 앞다리 부절이겠지요?
흔들샷..죄송..
어쨌든 붙이고 남은 목공풀 제거!
그리고, 이렇게 프레임을 세워,
이렇게 얹어주면 끝!!
왼쪽 앞다리도 붙이면 레알 끝!
그리고 2주 좀 넘게 건조한 헤라 헤라 암컷을
핀을 빼서..
근데 털이 우리 아빠 다리 털보다 많다니...
진드기들에겐 거기가 울창한 숲이겠죠?ㅋㅋ
상자에 넣어 뒀습니다.
그럼이제 저는 이만...
근데 제가 생각해도 이번 수리는 망한 것 같은듯...
이제 제 클로징 파트너(?) 그 캥거루 볼펜으로 마치겠습니다.
아, 걔 이름을 뭘로 정할까요? 댓글로 담겨주세여!!
오키 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