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고 준비로 1년 가까이의 슬럼프(?)를 거치다 겨우 복귀한 이규민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베x 에서 구한 115+ 키론 원명아종을 표본해보겠습니다^^ (사실 1년전에 전족한거 지금올리는 거라능)
뭐.... 1년전 표본이든 지금 표본이든 충우 회원 형님 누님들께서 다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포장지는 우리나라 표본 포장지와 다를 게 별로 없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사이즈가 위에 표시되있는 정도??
80+ 오각뿔과 100+ 키론과 비교하니 ㅎㄷㄷ
굵기부터가 남다릅니다....
분명 좌측 키론이 다리를 펴고 있어서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겠습니다만 ;;
흉각이 상당히 굵으면서 적당히 굽은 장치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느 곤충사전에서는 이 사이즈에 흉각이 몸의 2/3 인 표본을 기재해 놓기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코카 100+ 만 4번 전족해본 저로서는 이 정도 비율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표본 상자가 없어서;; 여기 디오라마 상자에다 넣을 예정입니다만;; 사이즈가 사이즈인지라 들어갈지는 의문입니다 ㅎㅎ
시작합시다~!!!
먼저 물을 끓여서 연화시킵니다. (끊인물의 수증기와 개체의 악취 극딜로 연화과정 촬영포기)
연화를 끝내고, 앞다리부터 전족합니다~~ 큼지막 하니 대칭 맞추기가 어느정도 수월합니다.
마지막으로 뒷다리 순입니다.
칼코소마 아종들은 발톱 크기를 강조하기 위해 두 핀으로 최대한 벌려줍니다.
전신샷입니다. 지금까지 수십개의 표본을 건들여봤지만 이 만큼 쉬운 건 처음입니다 ㅋㅋ
초보자 분들도 표본 입문하실때는 여건이 되시면 110mm 이상의 키론을 추천합니다~~
얼짱 각도에서도 찍어보았습니다.
왠만하면 다리를 들어올리는 '만세 전족'을 많이 활용하지만, 다리를 도저히 들 수가 없더라구요;;;
전족판에 100+ 코카와 80+ 오각뿔을 옮겨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크기도 재봅시다~~
흉각 끝에서부터 엉덩이 끝까지 딱 120mm 나옵니다.
(사실 흉각 끝을 맞출려고 버니어를 기울이면 버니어의 각도가 증가되기 때문에 지면과 평행하게 재는 것 보다 좀 더 길게 나올 것 같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증명해보자면....
엉덩이 끝(B)에서 흉각의 끝(A)에서 수직으로 내린 지점(C)까지를 a라고 하고, 흉각의 가장 높은 곳인 A에서 부터 C를 b라고 하고,
엉덩이 끝(B)에서 부터 흉각의 가장 높은 곳인 A까지의 거리를 c라고 한다면 저는 a를 잰 것이죠 ㅎㅎ
물론 당연히 코카서스의 형태는 직각삼각형이 아니기에 확실하진 않겠네요 ㅠㅠ
자자 수학은 이제 그만하고 ㅋㅋ 암튼 다리 길이가 긴지라 코르크판을 가득히 채우고 더 뻗습니다 ㅎㅎ
뚜껑 덮을 때 주의해야겠군요 ㅋㅋ
마지막으로 제가 접은 tadashi mori의 용과도 비교해봤습니다 ㅎㅎ
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테마지만 색깔이 흑백으로 대조되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