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벌레 입니다!'
어제 산 딱정벌레 두마리를 참지 못하고 전족해버렸습니다.
막상 해 보고 나니 의외로 괜찮습니다^^
시작합네다!
딱정벌레과인데 모두 외국이라서 낮설군요...
특히 저 빤짝거리는 프랑스산은,,,
연화가 정말 쉽게 되는 녀석들!
10분도 안 되어서 흐물흐물해집니다..ㄷㄷ
(사진의 사슴풍뎅이들은 이거 전족할겸 같이하기위해 넣은 것으로, 원래 목적엔 없었습니다.)
색이 변하기 전에 어서 꺼냅니다! 하마터면 저 녹색이 노란색 될뻔 했습니다;;
딱정벌레 같은 색충들을 전족할 땐 뜨거운 물에 오래 넣어놓으면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저도 파란홍단을 물에 너무 오래 넣어 녹단을 만들어버린 기억이 납니다..........ㅠㅠ
중국 출신도 꺼내줍니다^^
아쉽게도 발색이 많이 어두운 변이입니다ㅠㅠ기름을 먹은걸까요?
슬슬 자세를 잡기 시작합니다!
이제 건조되어 다른 표본들에게 봉쥬르를 날릴 차례만 남았습니다^^
요 중국출신은 죽어서도 목이 잘렸네요..ㅠ
근데 얘 다리가 어디 갔지?
더듬이도 제가 날리고... 제 손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ㅠㅠ
같이 연화를 하던 사슴풍뎅이 암컷도 전족해 주었습니다.
생각할수록 딱정벌레과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딱정벌레를 전족해 보니 후련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
이상 박정벌레의 표본제작기였습니다!